터키 규모 7.2 강진…사망자 최소 260명 넘어

입력 2011.10.24 (11:26)

수정 2011.10.24 (21:22)

어제 오후 터키 동남부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2백 60여 명이 숨지고 천3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드리스 나임 쉬아인 터키 내무장관은 현지 TV방송에 에르지쉬 군과 반 시에서 모두 264명이 사망했고, 천3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실종된 사람도 수백 명에 이르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섭씨 3도의 추운 날씨 속에 주민 수만 명이 여진에 대한 공포로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피해 지역은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전국에서 차출된 구조요원 천2백여 명과 구급차 백45대를 피해 현장에 급파했고 군 병력 6개 대대와 헬기 6대, 그리고 화물 수송기 등을 구조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후 1시 40분쯤 일어난 이번 지진은 터키 동남부 '반'시에서 북동쪽으로 19㎞ 떨어진 곳의 깊이 5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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