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6연패에 빠진 엘지가 지난 시즌 득점왕인 헤인즈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인삼공사의 패기에 밀려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삼성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헤인즈.
헤드폰을 낀채 여유있는 모습으로 한국 무대 복귀전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헤인즈(LG) : "나는 한국에서 3년을 뛰었고, 한국을 잘안다. 잘 할 자신있다."
실전에 나선 헤인즈는 골밑에서 연이어 덩크슛을 터트리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넓은 시야를 앞세원 정확한 패스와 특유의 돌파력도 돋보였습니다.
헤인즈에겐 성공적인 복귀전이었지만,엘지는 연패 탈출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김성철등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펼친 인삼공사는 헤인즈에 의존한 엘지를 꺾고,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이상범(인삼공사 감독) : "헤인즈가 아직 100퍼센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좋아질 것 같다."
엘지로선 헤인즈와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을 강화하는것이 연패 탈출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진 엘지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동부는 KT를 물리치고 12경기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