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경기인 아랍에미리트연합전을 치릅니다.
기성용의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고 현지 날씨마저 쾌적해 기분 좋은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성용의 공백은 분명 뼈아픕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여서 큰 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기성용을 대신할 홍정호를 비롯해 중앙 수비에 협력할 이용래와 구자철 모두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여기에 중동 킬러 박주영 역시 최고 컨디션입니다.
박주영이 그동안 A매치에서 터뜨린 22골 가운데 절반 가까운 10골이 중동팀을 상대로 뽑아낸 것입니다.
또 내일 상대인 UAE와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중입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할 박주영은 지동원과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골문 공략에 나섭니다.
<인터뷰> 박주영(축구대표팀 주장) : "UAE팀이 지금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들도 거기에 맞게,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현지 상황도 불리하지 않습니다.
경기가 열릴 늦은 오후 기온이 25도 안팎의 쾌적한 날씨입니다.
이곳 두바이는 저처럼 반팔 셔츠를 입으면 약간 서늘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선수들이 플레이하기엔 최적의 조건입니다.
경기장의 잔디와 그라운드도 좋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최고의 조건을 보이고 있는 이번 중동 원정은 최종예선 조기확정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