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년 만에 다시 뭉친 남북탁구가 피스 앤드 스포츠 컵에서 남녀 복식 동반우승에 도전합니다.
남북단일팀은 합동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우승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테이블에 모인 남북 선수들은 설렘속에 첫 합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남자 복식조와 여자 복식조가 서로 맞상대하며 함께 호흡을 맞춰나갔습니다.
허를 찌르는 공격과 강한 드라이브를 주고받으며 경기감각을 살려나갔습니다.
남북 복식조는 어느덧 단짝이 되어 다양한 공격조합을 시험했습니다.
현정화 리정식 남북 감독은 선수들을 격려하며 기를 불어넣습니다.
<녹취> "좋아. 좋아."
한참 땀을 흘린 남북 단일팀은 하나의 힘을 과시하며 우승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유승민·김혁봉 : "20년 만에 단일팀인데 우승해야죠 단일팀이 강하다는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특히 여자복식 조는 농담까지 주고 받으며 찰떡궁합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김혜성·김경아 : "(언니 단점은? 성격?) 예! 저만 잘하면 1등 할수 있다고 봅니다."
남자 복식조는 중국 카타르조와 4강전을 시작으로 우승에 도전하고, 여자 복식조는 일본 프랑스조와 준결승 첫 경기에 나섭니다.
남녀 복식조의 동반 우승, 20년 만에 단일팀을 이룬 남북대표팀의 하나 된 목표입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