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KBO 총재, 한일전 ‘힘찬 시구’

입력 2011.11.26 (13:29)

수정 2011.11.26 (13:58)

KBS 뉴스 이미지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6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일본)의 풀리그 2차전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경남중학교 1학년까지 야구를 했던 구 총재는 투수처럼 정식으로 마운드에 서서 힘차게 공을 던졌고, 볼은 원바운드로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



류중일 감독 “차우찬만 있었더라도…”



한국 대표로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류중일 삼성 감독이 왼손 에이스 차우찬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차우찬이 있었더라면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라며 입맛을 다셨다.



올해 삼성의 1선발 투수로 맹활약한 차우찬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한편 류 감독은 오른팔 정인욱을 삼성의 에이스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부터 정인욱을 열심히 단련시키고 있다"면서 "차우찬과 정인욱을 좌우 원투펀치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일전 열기 '후끈'



삼성과 소프트뱅크의 경기가 열린 인터컨티넨탈구장은 한·일전 열기로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일장기와 응원도구인 메가폰을 앞세운 소프트뱅크 팬들은 3루 내야를 가득 메웠다. 약 200여 명의 삼성 팬들도 태극기를 손에 들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