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FTA 14개 이행법안 서명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한미 FTA 이행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를 잘 활용해서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 한미 FTA 14개 이행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미 FTA 14개 이행법안에 서명함으로써 한미 FTA 비준을 위한 국내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FTA 비준 절차를 마친 후, 내년 경제와 수출 전망이 어둡지만 한미 FTA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여는 것인 만큼 한미 FTA를 잘 활용해서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또, 개방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서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미 FTA와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각 부처별로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국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부터 미국 측과 한미 FTA 이행을 위한 점검 협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