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2012!
조별리그가 끝나고 이제 내일부터 8강전이 시작 되는데요~!
8강 진출과 탈락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16개 참가국은 저마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남겼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로 2012 조별리그에서 3연승은 딱 한 팀. 독일 뿐이었습니다.
전차군단 독일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트라이커 고메스가 그 중심이었습니다.
반면 판 페르시와 로번을 앞세운 우승후보 네덜란드는 3패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영웅 솁첸코는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끌며 부활했습니다.
첫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호날두는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8강행을 이끌었습니다.
3차전부터 뒤늦게 투입된 잉글랜드의 루니 역시 헤딩골로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유럽 최고의 축구잔치였지만 옥에 티도 있었습니다.
개최국 폴란드는 러시아전에서 최악의 경기장 밖 폭력 사태를 막지 못했습니다.
또 개막 전부터 지적됐던 흑인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도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잉글랜드 웰백의 골장면입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절묘하게 발뒤꿈치로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러시아 파블류첸코의 골은 화려한 개인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체코 수비진과 골키퍼 체흐를 순식간에 농락한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림같은 발리슛을 터트려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8강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단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스페인은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8강전 첫 경기는 내일 체코와 포르투갈 전부터 시작됩니다.
스포츠타임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