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8월 런던 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던 박종우의 징계 여부가 오늘밤 최종 결정됩니다.
피파는 현재 2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달 동안 독도 세리머니로 마음고생한 박종우에 대한 국제축구연맹의 결정이 임박했습니다.
FIFA는 오늘 2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그라운드에서 정치적인 행동을 했다며, 박종우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일간의 민감한 사안인만큼 FIFA도 보강 조사를 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녹취> 볼프강(FIFA 미디어 담당자) : "현재 FIFA 상벌위원회가 박종우 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결정이 나오더라도 한일 양국 축구협회에 통보하는 데 이틀이나 나흘 정도 시간이 걸릴 겁니다."
피파가 3경기 이상이나 최고 2달 이상의 출전 정지, 천 7백만 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경우 항소가 가능합니다.
FIFA의 징계 내용은 IOC로 통보되고, IOC는 이를 토대로 다음달 집행위원회에서 동메달 수여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이미 동메달 증서를 전달받은 박종우는 큰 동요없이 내일 K리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우(부산 아이파크) : "더 잘 기다리고 제가 해야 할 일을 더욱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도 세리머니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박종우. FIFA의 최종결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