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점 1위’ 삼성 최형우, 7월 MVP 선정

입력 2013.08.01 (16:13)

수정 2013.08.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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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30)가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7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형우는 1일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5표 가운데 15표(58%)를 획득, 7표를 얻은 LG 이병규(등번호 9번) 등을 제치고 7월 MVP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지난달 18경기에 출장, 타율 0.278(72타수 20안타)에 9홈런과 21타점을 기록해 홈런·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후반기 시작을 알린 지난달 23일 NC와의 홈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매서운 장타력을 뽐내면서 넥센 박병호와의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올 시즌 처음 월간 MVP로 선정된 최형우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LG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형우는 "최근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시즌 종료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모교인 전주동중의 야구부가 해체돼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대구 경운중에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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