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5-2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치른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신바람을 냈다. 9경기에서 쌓은 골만 34골이다.
2위 바르셀로나는 승점 53을 기록,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4)와의 격차를 승점 1로 줄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발목 잡히며 주춤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으로 빌바오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26분에는 메시가 역습에서 내준 패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빌바오는 후반 14분 미켈 리코의 골로 한 점 따라잡았다. 그러나 3분 뒤 메시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의 몸에 맞고 골대에 꽂히고 또 2분 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힘이 풀렸다.
빌바오는 후반 21분 아리츠 아두리스가 두 번째 골을 뽑아냈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페드로의 오른발 슛으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가 1골, 2도움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메시는 최근 8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