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시다’…1골 2도움으로 팀 대승 기여

입력 2015.02.09 (21:55)

수정 2015.02.09 (22:27)

<앵커 멘트>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징계 복귀 뒤 힘을 쓰지 못한 호날두와는 달리 라이벌 메시는 한 골과 두 개의 도움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전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해외스포츠,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15분 메시의 프리킥이 빌바오 골문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전반 26분 수아레즈의 골과 후반 17분 네이마르의 득점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도 메시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메시는 자책골을 이끌어 내는 슈팅에 절묘한 침투 패스로 마지막 골에 기여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독일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복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4분 웨스트햄의 쿠야테가 맨유 골망을 흔듭니다.

공을 두 번이나 통통 튕긴 뒤 돌면서 때리는 발리 슈팅으로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블린트의 극적인 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전반 7분 경기가 갑자기 중단되고 우니온 베를린 선수들이 모여들어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보입니다.

등번호 7번으로 얼마 전 림프암 선고를 받은 동료 쾰러를 향한 격려에 관중석에 있던 쾰러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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