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이 중국의 산둥을 대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약속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로 4골을 터트리며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은 전반 21분 에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에두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전북은 후반 16분 수비가 허둥대면서 산둥의 양쉬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전북은 10분 만에 다시 달아났습니다.
이재성의 도움으로 한교원이 골문을 갈랐습니다.
4분 뒤에는 이재성이 그림같은 발리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급해진 산둥의 양쉬는 마라도나의 신의손을 재현하려는 듯, 몰래 손까지 써봤지만 돌아온 것은 퇴장명령 뿐이었습니다.
추가시간 레오나르도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전북은 산둥에 4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최강희 감독
1차전에서 가시와를 압도하고도 무승부에 그쳤던 전북은, 부담스런 중국 원정 대승으로 K리그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1차전에서 태국 부리람에 졌던 성남은 일본 J리그 우승팀인 감바 오사카를 잡았습니다.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쐐기골까지 터트린 황의조가 한일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