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오는 14일까지 앞으로 열 이틀간 젊음의 열전으로 펼쳐지는데요.
정현숙기자가 광주 제전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리포트>
2002 월드컵 4강 신화가 쓰여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찬란한 젊음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빛고을 광주를 상징하는 빛의 향연이 전세계 대학생들을 환영했습니다.
<녹취> "만3천여명의 선수들이 입장합니다...."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146개국,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악의 지진참사를 겪은 네팔 선수단도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며 출전을 결심했습니다.
<녹취> 프리티 바랄(네팔 테니스 선수) : "한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광주에 올수 없었을 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지성을 겸비한 대학 선수들간의 문화,체육 교류의 장이기도 한 유니버시아드는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을 탄생시킨 작은 올림픽이나 다름없습니다.
중국 농구의 야오밍과 우리나라의 박찬호도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개막식의 주제처럼 과연 어떤 선수가 미래의 빛나는 스타로 떠오를 지, 오랜만에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빛고을 광주가 설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