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원칙을 지킵시다’

입력 2006.05.15 (22:20) 수정 2006.05.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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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는 우리사회의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을 짚어보고 원칙을 지키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위한 선거기획보도 마련했습니다.

첫순서 박상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김덕룡의원과 박성범의원,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돈 공천 관련 의혹!

서울시내 주요 구청장들의 선거법 위반 적발!

공무원들의 특정정당 가입과 편 가르기!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이 늘면서 5.31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불법, 탈법 선거로 얼룩졌습니다.

지방선거 30일 전 선관위가 고발과 수사의뢰한 건수는 515건으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비해 50% 늘었습니다.

특히 유력후보에 대한 줄서기 차원에서 불법 선거운동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모두 134명으로, 4배 가까이나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안효수 (중앙선관위 공보과장) : "전체적인 위반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은밀한 공천헌금이나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겨냥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정치와 후보들의 선심행정, 치적용 공약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관형 (지방선거 시민연대 공동사무처장) : "공약이 진정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것인지 유권자들이 따져보고 감시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선거철을 틈타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을 점거하는 등 집단 민원 제기도 여전합니다.

지방선거는 주민들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유권자들이 깨어 감시하고 선거에 참여해 옥석을 가려서 이번 선거가 원칙을 지키는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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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운동, ‘원칙을 지킵시다’
    • 입력 2006-05-15 21:09:39
    • 수정2006-05-15 2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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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는 우리사회의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을 짚어보고 원칙을 지키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위한 선거기획보도 마련했습니다. 첫순서 박상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김덕룡의원과 박성범의원,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돈 공천 관련 의혹! 서울시내 주요 구청장들의 선거법 위반 적발! 공무원들의 특정정당 가입과 편 가르기!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이 늘면서 5.31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불법, 탈법 선거로 얼룩졌습니다. 지방선거 30일 전 선관위가 고발과 수사의뢰한 건수는 515건으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비해 50% 늘었습니다. 특히 유력후보에 대한 줄서기 차원에서 불법 선거운동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모두 134명으로, 4배 가까이나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안효수 (중앙선관위 공보과장) : "전체적인 위반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은밀한 공천헌금이나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겨냥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정치와 후보들의 선심행정, 치적용 공약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관형 (지방선거 시민연대 공동사무처장) : "공약이 진정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것인지 유권자들이 따져보고 감시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선거철을 틈타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을 점거하는 등 집단 민원 제기도 여전합니다. 지방선거는 주민들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유권자들이 깨어 감시하고 선거에 참여해 옥석을 가려서 이번 선거가 원칙을 지키는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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