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씨 빚 때문에 ‘개인회생’…의혹 증폭
입력 2007.08.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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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정아 씨의 평소 씀씀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실이어서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정아씨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은 재작년 9월, 서울 서대문세무서에 체납한 세금과 고향인 청송농협의 지점에 진 빚 1억 4백 여만원을 갚지 못해 파산직전에까지 몰렸기때문입니다.
신 씨는 법원의 개인회생 개시 결정을 받고, 작년 3월 동국대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 매달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었습니다.
개인회생 대상자인 신 씨는 '채무불이행자'로 기록됨과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도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신 씨의 씀씀이는 개인회생 대상자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생계비를 뺀 나머지 소득을 빚을 갚아야 했는데도 고급 원룸에 살면서 외제차를 탔고 항상 현금을 갖고 다니며 명품으로 치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신 씨를 후원하는 재력가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꾸준히 수입이 있었던 신 씨가 억대의 빚을 지게 된 이유와 개인회생을 신청한 시점에 동국대에 특채된 점도 의문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씨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 실장이나 또 다른 실력자의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정아 씨의 평소 씀씀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실이어서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정아씨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은 재작년 9월, 서울 서대문세무서에 체납한 세금과 고향인 청송농협의 지점에 진 빚 1억 4백 여만원을 갚지 못해 파산직전에까지 몰렸기때문입니다.
신 씨는 법원의 개인회생 개시 결정을 받고, 작년 3월 동국대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 매달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었습니다.
개인회생 대상자인 신 씨는 '채무불이행자'로 기록됨과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도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신 씨의 씀씀이는 개인회생 대상자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생계비를 뺀 나머지 소득을 빚을 갚아야 했는데도 고급 원룸에 살면서 외제차를 탔고 항상 현금을 갖고 다니며 명품으로 치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신 씨를 후원하는 재력가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꾸준히 수입이 있었던 신 씨가 억대의 빚을 지게 된 이유와 개인회생을 신청한 시점에 동국대에 특채된 점도 의문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씨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 실장이나 또 다른 실력자의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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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아씨 빚 때문에 ‘개인회생’…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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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25 21:00:22
<앵커 멘트>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빚을 갚지 못해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정아 씨의 평소 씀씀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실이어서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정아씨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은 재작년 9월, 서울 서대문세무서에 체납한 세금과 고향인 청송농협의 지점에 진 빚 1억 4백 여만원을 갚지 못해 파산직전에까지 몰렸기때문입니다.
신 씨는 법원의 개인회생 개시 결정을 받고, 작년 3월 동국대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 매달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었습니다.
개인회생 대상자인 신 씨는 '채무불이행자'로 기록됨과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도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신 씨의 씀씀이는 개인회생 대상자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생계비를 뺀 나머지 소득을 빚을 갚아야 했는데도 고급 원룸에 살면서 외제차를 탔고 항상 현금을 갖고 다니며 명품으로 치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신 씨를 후원하는 재력가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꾸준히 수입이 있었던 신 씨가 억대의 빚을 지게 된 이유와 개인회생을 신청한 시점에 동국대에 특채된 점도 의문이 커지는 대목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씨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변 실장이나 또 다른 실력자의 개입이 있었는 지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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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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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신정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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