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면세용 경유값이 크게 오르면서 선박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경은 순찰활동을 줄이고, 여객선업계는 운항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경 소속 전투 경찰들이 경비함에서 낡은 밧줄을 끌어내립니다.
창고에 쌓여 있던 페인트와 부속품도 모두 골라내고, 경유는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출항합니다.
배의 무게를 줄여 기름을 아끼기 위해섭니다.
연안 순찰 활동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해가 저물면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 등 주요 경비 지역에 멈춰서 있다가
신고가 들어오면 비로소 출동하기로 방법도 바꿨습니다.
<인터뷰> 강수주(인천해경 경비구난과장) : "치안 수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비 함정 운항이나 작전거리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객선 업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오가는 한 쾌속선 업체.
공인된 연료 첨가제를 넣어 연비를 높이고 달릴 때 공기저항을 줄이는 페인트도 새로 칠했습니다.
행선지가 같은 승객을 모아 한 배로 수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채(여객 업계 직원) : "국제 유가가 계속 뛰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수지 타산이 안 맞으면 중단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 같습니다."
선박에서 쓰고 있는 면세유 가격은 리터당 870원 정도.
최근 1년 새 두 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해경도, 여객선 업계도 기름값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면세용 경유값이 크게 오르면서 선박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경은 순찰활동을 줄이고, 여객선업계는 운항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경 소속 전투 경찰들이 경비함에서 낡은 밧줄을 끌어내립니다.
창고에 쌓여 있던 페인트와 부속품도 모두 골라내고, 경유는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출항합니다.
배의 무게를 줄여 기름을 아끼기 위해섭니다.
연안 순찰 활동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해가 저물면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 등 주요 경비 지역에 멈춰서 있다가
신고가 들어오면 비로소 출동하기로 방법도 바꿨습니다.
<인터뷰> 강수주(인천해경 경비구난과장) : "치안 수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비 함정 운항이나 작전거리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객선 업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오가는 한 쾌속선 업체.
공인된 연료 첨가제를 넣어 연비를 높이고 달릴 때 공기저항을 줄이는 페인트도 새로 칠했습니다.
행선지가 같은 승객을 모아 한 배로 수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채(여객 업계 직원) : "국제 유가가 계속 뛰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수지 타산이 안 맞으면 중단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 같습니다."
선박에서 쓰고 있는 면세유 가격은 리터당 870원 정도.
최근 1년 새 두 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해경도, 여객선 업계도 기름값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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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 경유값 급등…선박 운영 ‘비상’
-
- 입력 2008-05-31 21:10:00
<앵커 멘트>
면세용 경유값이 크게 오르면서 선박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경은 순찰활동을 줄이고, 여객선업계는 운항횟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경 소속 전투 경찰들이 경비함에서 낡은 밧줄을 끌어내립니다.
창고에 쌓여 있던 페인트와 부속품도 모두 골라내고, 경유는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출항합니다.
배의 무게를 줄여 기름을 아끼기 위해섭니다.
연안 순찰 활동도 평소의 8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해가 저물면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 등 주요 경비 지역에 멈춰서 있다가
신고가 들어오면 비로소 출동하기로 방법도 바꿨습니다.
<인터뷰> 강수주(인천해경 경비구난과장) : "치안 수요에 따라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비 함정 운항이나 작전거리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객선 업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오가는 한 쾌속선 업체.
공인된 연료 첨가제를 넣어 연비를 높이고 달릴 때 공기저항을 줄이는 페인트도 새로 칠했습니다.
행선지가 같은 승객을 모아 한 배로 수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채(여객 업계 직원) : "국제 유가가 계속 뛰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수지 타산이 안 맞으면 중단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 같습니다."
선박에서 쓰고 있는 면세유 가격은 리터당 870원 정도.
최근 1년 새 두 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해경도, 여객선 업계도 기름값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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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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