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자진 퇴거…도피 6개월 만에 체포

입력 2015.12.10 (21:01) 수정 2015.12.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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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10일), 25일째 은신중이던 조계사를 스스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지 거의 6개월 만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문밖으로 나서고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합니다.

이어 한상균 위원장의 도피 생활로 반 년 동안 집행되지 못했던 체포영장이 마침내 집행됩니다.

한 위원장은 체포 직후 곧바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이어 변호인과 함께 담담한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오늘(10일) 오전 10시 20분쯤 그동안 머물러 온 조계사 관음전에서 나왔습니다.

1차 민중총궐기대회 이틀 뒤인 지난달 16일 조계사에 은신한 지 25일째입니다.

관음전 밖으로 나온 한 위원장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잠시 면담하고 경찰력이 외부로 빠진 조계사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한상균(민주노총 위원장) : "이 땅 2천만 노동자의 처지를 의탁한 지 25일,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여 주신 조계종과 조계사 스님, 신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대한 유례 없는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포된 뒤에도 정부의 노동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이 검거되면서 한때 천여 명의 경찰력이 배치됐던 이곳 조계사는 다시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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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균 자진 퇴거…도피 6개월 만에 체포
    • 입력 2015-12-10 21:00:14
    • 수정2015-12-10 2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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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10일), 25일째 은신중이던 조계사를 스스로 나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지 거의 6개월 만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문밖으로 나서고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합니다.

이어 한상균 위원장의 도피 생활로 반 년 동안 집행되지 못했던 체포영장이 마침내 집행됩니다.

한 위원장은 체포 직후 곧바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이어 변호인과 함께 담담한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오늘(10일) 오전 10시 20분쯤 그동안 머물러 온 조계사 관음전에서 나왔습니다.

1차 민중총궐기대회 이틀 뒤인 지난달 16일 조계사에 은신한 지 25일째입니다.

관음전 밖으로 나온 한 위원장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잠시 면담하고 경찰력이 외부로 빠진 조계사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한상균(민주노총 위원장) : "이 땅 2천만 노동자의 처지를 의탁한 지 25일,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여 주신 조계종과 조계사 스님, 신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대한 유례 없는 탄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체포된 뒤에도 정부의 노동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이 검거되면서 한때 천여 명의 경찰력이 배치됐던 이곳 조계사는 다시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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