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나흘째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까지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건일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난 9일 이후 오늘 오전까지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가 집계한 인명피해는 사망 12명에, 실종 3명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와 경찰에 접수된 인명 피해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 것이 있어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예상보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특히, 산사태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급경사지와 붕괴위험지역 등에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경북, 전남 등의 산사태 우려 지역 64곳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한강과 금강 등의 대부분 댐이 방류를 하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져 제방이 유실되거나 하천이 범람한 곳도 전국적으로 6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백50여 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주민 34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농경지 3만 천 헥타아르와 비닐하우스 314 헥타아르도 물에 잠겼습니다.
대책본부는 정확한 피해상황은 각 자치단체별 조사결과에 따라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