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안철수 억지 지원, 특별한 의미 없어”

입력 2011.10.24 (09:09)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박원순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를 공식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억지로 안 교수가 지원하는 모양새라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오전 라디오 대담프로에 출연해 박 후보가 자기가 떨어지면 안 교수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한 말은 협조보다 강도가 센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이미 안 교수의 효과는 반영됐다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나경원 대 박원순의 선거여야 하며, 누구의 힘을 얻은 사람에 대해 시민들이 더 많은 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자신을 겨냥한 의혹에 대해서 공인이므로 사적 영역이 드러나는 것은 동의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덮어씌워 공격하는 것은 치졸한 선거라며 지탄받을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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