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우승 주역들, 아시아시리즈 불참

입력 2011.11.22 (11:30)

8년 만에 일본프로야구 정상에 복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투타의 주축 선수를 일본에 남기고 아시아시리즈에 원정에 나선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2일 인터넷판에서 소프트뱅크의 왼손 선발 투수인 스기우치 도시야와 와다 쓰요시가 피로 누적으로 25일부터 타이완 타이중에서 열리는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전인 아시아시리즈에 불참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스기우치는 20일 끝난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해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와다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6승을 거둔 왼손 에이스다.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자주 등판했고 한국 타자들은 공략에 애로를 겪었다.

이들 외에도 19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데니스 훌튼과 베테랑 타자 고쿠보 히로키·마쓰나카 노부히코도 각각 목 수술과 오른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하지 않는다.

소프트뱅크의 간판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 전선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삼성도 차우찬과 윤성환, 더그 매티스, 저스틴 저마노 등 선발 투수가 4명이나 출전하지 않지만 오승환을 앞세운 '필승 계투조'는 정상 출격할 예정이어서 소프트뱅크와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출범해 2008년까지 치러진 아시아시리즈에서 일본 대표팀은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성과 SK가 각각 2005년과 2007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은 3년 만에 부활한 이번 아시아시리즈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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