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이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시리즈 3차전에서 최형우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타이완 퉁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삼성은 내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우승을 다툽니다.
타이완 타오위엔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삼성은 먼저 기선을 잡았습니다.
삼성은 3회 박한이의 적시타와 채태인의 희생타로 두점을 뽑아냈습니다.
4회 한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홈팀 퉁이의 거센 반격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한 점을 내준 삼성은 6회,구원등판한 권혁이 2점 홈런을 맞고 3대 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 최형우의 홈런 한방으로 갈렸습니다.
최형우는 이번 대회 첫 홈런을 결승 2점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권오준과 오승환까지 투입한 삼성은 퉁이를 6대3으로 제치고, 2승 1패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최형우 : "제 홈런으로 이겨서 너무 기쁩니다."
앞서 일본 소프트 뱅크는 호주 퍼스를 4대 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시리즈 우승컵을 놓고 또한번 한일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류중일(감독) : "결승에서 일본과 멋진 승부를 해보고 싶다."
삼성이 내일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고, 한국팀 최초로 아시아 정상의 꿈을 이룰지 기대됩니다.
타오위엔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