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정치공학 대신 정책 경선으로 대선 후보 뽑아야”

입력 2012.05.04 (09:22)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선을 지나치게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친노와 비노, 과거니 미래니 싸우기만 하면 민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평가받는 김 지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창립총회 강연에 참석해,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후보 누구도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을 이기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지사는 따라서 국민의 힘을 결집해야 하며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을 가지고 겨루는 정책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두관 지사는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희망을 보여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민주당과 야권이 미래를 보여주지 못했고, 4년동안 준비한 것들이 많았지만 국민에게 잘 설명하지도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집권을 위해서는 국민이 마음을 주고 싶은 당이 돼야 하고, 언론정상화와 언론 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관 지사는 계층 이동이 자유로운 나라, 어려운 국민과 함께 하는 서민 정부, 분배와 복지, 공정 사회 등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로 제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새 시대 리더십으로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며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을 해서 대통령 한 사람에게 몰려 있는 권력을 분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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