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8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난국을 풀기 위한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전국을 누비는 마지막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민생에 매진해 중산층 70% 시대를 열어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국민이 자신의 가족이라면서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뒤 창원과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 이르는 마지막 국토종단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도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은 대표선수 한 명을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며 팀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정권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는 각각 청와대 대통령과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난 5년의 정치를 함께 끌어왔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대선 막판에 권력이 선거를 흔들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선거를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서울과 대전, 대구를 거쳐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에서 마무리 유세를 하는 경부선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