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 진영 “승기 굳혔다” vs “이미 역전했다”

입력 2012.12.18 (06:06)

수정 2012.12.18 (18:45)

<앵커 멘트>

지난 12일 마지막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온 뒤 며칠 새에 변수가 될 만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승기를 굳혔다", "이미 역전했다"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하루 남은 선거 판세를 임세흠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박근혜: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 여러분만 믿어도 되겠습니까?"

새누리당은 일단 승기를 굳혔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고 있다고 자체 분석합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박후보 우세 역전된 적 없다. + 안정된 격차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전망은 다릅니다.

<녹취> 문재인: "가는 곳 마다 역전됐다, 이렇게 말하는데 공감하십니까?"

박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문 후보는 지속적인 상승세, 대역전의 흐름이 시작됐다는 자체 분석을 내놨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상임고문): " 문재인이 박을 추월해서 앞서고 있는 형국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과 '불법SNS 사무실 운영 의혹'을 놓고 새누리당은 여직원 인권 침해와 야당의 네거티브에 대한 역풍이 불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의 불법 선거와 경찰과 국정원의 정치 개입이 확인됐다며, 서로 유리하다고 분석합니다.
이정희 후보의 표는 문 후보에게 갈 수 있지만, '종북 세력'이란 딱지는 부담입니다.

TV 토론은 잘한 쪽에 표가 몰릴 수도 못한 쪽 지지층이 결집할 수도 있어 유불리 판단이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결국 그 변수 자체의 성격보다는 변수를 다루는 후보나 양 캠프의 대응력을 더 유심히 볼 겁니다."

지지층의 투표율과 막판 결정적인 말실수 등이 혼전 속에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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