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정부가 어제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을 제의하며 오늘 오전을 답변 시한으로 제시했는데, 아직까지 북한측의 응답은 없습니다.
북한 측이 오후에 갑자기 답변을 보내올 가능성도 있지만 이제 관심은 정부가 언급했던 중대조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시했던 답변 시한까지 북한의 응답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어제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을 제의하면서 북한 측에 오늘 오전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회담 제의에 대한 반응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정부가 북한이 회담 제의를 거부할 경우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던 중대조치에 쏠려있습니다.
통일부는 여전히 중대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중대조치가 개성공단 폐쇄일 수도 있냐는 질문에 대해 남북합의서에 규정된 우리의 재산이라며 공단 폐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가 그동안 우리 국민들의 신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해온 만큼 체류 국민들에 대한 철수 권고를 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제시한 답변 시한은 지났지만 북한이 공식 매체 등을 통해 회담 제의에 대한 반응을 전달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대 조치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놓고 관계부처 간의 최종 조율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