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쉬운 무승부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대대적인 투자로 관심을 모은 광저우가 중국팀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반 17분 데얀이 광저우 골망을 흔들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서울은 결승 1,2차전 합계 3대 3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우승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인터뷰>고명진(FC서울): "지고 준우승했으면 모를까..너무 아쉬워요..."
서울의 아쉬운 준우승으로 K리그는 2년 연속 정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광저우는 리피 감독 선임과 몸값 100억 원에 달하는 콘카를 영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펼친 끝에 중국팀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팀의 상승세와 함께 팬들의 관심도 높아져 중국 대표 클럽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첸 다오징(신화통신 기자):
광저우의 우승으로 중국 슈퍼리그는 성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슈퍼리그가 아시아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광저우에서 KBS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