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뛰어난 실력에 모델같은 외모로 인기몰이중인 새내기가 등장했습니다.
삼성 구자욱이 주인공인데요.
구자욱이 뛰는 날 관중석의 진풍경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견수로 나선 구자욱을 보기위해 팬들이 외야석으로 뛰어갑니다.
이번엔 타격을 보기 위해 내야로 옮겨 공수교대 때마다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신지수-이나영(야구 팬) : "심장이 뛰고 다리가 후들거려요."
1루수와 3루수, 그리고 외야수까지.
다재다능한 구자욱의 수비 위치에 따라 팬들의 명당 자리가 매번 바뀔 정도입니다.
<녹취> 이주연-김안나(야구 팬) : "3루수로 나오면 저는 그 쪽이 홈팀이 아니어도 3루로 가서 보려고요."
<인터뷰> 구자욱(삼성) : "팬들의 사랑이 몸소 느껴지고 있어요."
3할대 타율로 신인왕에 도전중인 구자욱은 연예인 같은 외모로 삼성의 아이돌로 불립니다.
올스타 투표 1루수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몰이중인데다 최근엔 약점이었던 수비까지 향상돼 이승엽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삼성) : "(차세대 홈런왕 가능성)많죠. 젊은 선수들 보면 아, 좋은 시대에서 야구하고 있구나."
<인터뷰> 구자욱 : "선배들이 '포수도 해라..다해먹어라' 이승엽 선배도 신인왕을 못 받았기 때문에 신인왕 욕심 없지 않아 있지만.."
삼성의 차세대 스타를 넘어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스타탄생의 기대감이 야구계를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