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정의 달 연속기획입니다. 경제위기로 2년 새 전국의 빈곤아동이 41%나 늘었습니다.
가족해체 등으로 인한 가출 청소년도 문제도 심각합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 청소년들이 하릴없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집을 뛰쳐 나와, 다니던 학교도 그만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해 가출한 청소년이 2만 3천여 명, 2007년보다 24%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김00(18세/가출 청소년) : "돈이 없어, 돈이 없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싶은 거, 가난한 게 싫다,이런 거요."
남녀 가출 청소년이 채팅으로 만나 함께 지내는, 이른바 '가출 동거'까지 생겨났습니다.
<녹취> 박00(18세/가출 청소년) : "모텔에서 자취하면서 거기서 술 먹고 눈 맞은 애들은 같이 자고요."
지난 2월, 빈곤아동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22%, 심지어 죽고 싶다는 아이도 26%나 됐습니다.
경제위기에 따른 가족해체와 불안이 이들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현동(의정부 청소년쉼터소장) : " 지금 아이들이 표면화 돼서 이제 집을 뛰쳐 나오고 만성화되어지는 과정에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보건복지가족부 조사 결과 한 달 소득 150만 원 이하 가정의 빈곤 아동이, 지난해 말 기준 129만 명으로 2006년보다 41%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빈곤아동은 가족해체와 방임에 따른 교육격차로, 대부분 빈곤을 대물림한다며, 경제위기 상황일수록 안정적인 생계와 교육기회를 보장해주는 사회적 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가정의 달 연속기획입니다. 경제위기로 2년 새 전국의 빈곤아동이 41%나 늘었습니다.
가족해체 등으로 인한 가출 청소년도 문제도 심각합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 청소년들이 하릴없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집을 뛰쳐 나와, 다니던 학교도 그만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해 가출한 청소년이 2만 3천여 명, 2007년보다 24%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김00(18세/가출 청소년) : "돈이 없어, 돈이 없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싶은 거, 가난한 게 싫다,이런 거요."
남녀 가출 청소년이 채팅으로 만나 함께 지내는, 이른바 '가출 동거'까지 생겨났습니다.
<녹취> 박00(18세/가출 청소년) : "모텔에서 자취하면서 거기서 술 먹고 눈 맞은 애들은 같이 자고요."
지난 2월, 빈곤아동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22%, 심지어 죽고 싶다는 아이도 26%나 됐습니다.
경제위기에 따른 가족해체와 불안이 이들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현동(의정부 청소년쉼터소장) : " 지금 아이들이 표면화 돼서 이제 집을 뛰쳐 나오고 만성화되어지는 과정에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보건복지가족부 조사 결과 한 달 소득 150만 원 이하 가정의 빈곤 아동이, 지난해 말 기준 129만 명으로 2006년보다 41%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빈곤아동은 가족해체와 방임에 따른 교육격차로, 대부분 빈곤을 대물림한다며, 경제위기 상황일수록 안정적인 생계와 교육기회를 보장해주는 사회적 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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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위기, 벼랑에 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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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4 21:34:14
<앵커 멘트>
가정의 달 연속기획입니다. 경제위기로 2년 새 전국의 빈곤아동이 41%나 늘었습니다.
가족해체 등으로 인한 가출 청소년도 문제도 심각합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 청소년들이 하릴없이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집을 뛰쳐 나와, 다니던 학교도 그만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해 가출한 청소년이 2만 3천여 명, 2007년보다 24%나 증가했습니다.
<녹취> 김00(18세/가출 청소년) : "돈이 없어, 돈이 없다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싶은 거, 가난한 게 싫다,이런 거요."
남녀 가출 청소년이 채팅으로 만나 함께 지내는, 이른바 '가출 동거'까지 생겨났습니다.
<녹취> 박00(18세/가출 청소년) : "모텔에서 자취하면서 거기서 술 먹고 눈 맞은 애들은 같이 자고요."
지난 2월, 빈곤아동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22%, 심지어 죽고 싶다는 아이도 26%나 됐습니다.
경제위기에 따른 가족해체와 불안이 이들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현동(의정부 청소년쉼터소장) : " 지금 아이들이 표면화 돼서 이제 집을 뛰쳐 나오고 만성화되어지는 과정에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보건복지가족부 조사 결과 한 달 소득 150만 원 이하 가정의 빈곤 아동이, 지난해 말 기준 129만 명으로 2006년보다 41%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빈곤아동은 가족해체와 방임에 따른 교육격차로, 대부분 빈곤을 대물림한다며, 경제위기 상황일수록 안정적인 생계와 교육기회를 보장해주는 사회적 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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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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