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은 축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등 주요 올림픽 시설에 군인들이 대거 배치돼 마치 군사시설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엄한 표정의 군인들이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습니다.
차량 내부까지 샅샅이 살핀 뒤에야 통과를 허락합니다.
곧이어 이어지는 보안 검색 역시 오로지 군인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펜넬(미국 NBC 제작진) : "군대가 올림픽을 통제하는 건 난생 처음 봅니다. 좀 어색해요."
식당을 비롯해 곳곳에서 군인들을 볼 수 있다보니 올림픽공원 안 분위기도 군사기지를 연상케 합니다.
치파오를 입은 미녀 도우미들이 활보하던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올림픽공원 근무 영국 군인 : "여기서 일하는 거 어때요? 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원래 민간인이 할 일이잖아요. 그야 그렇죠."
경기장 보안 업무에 이렇게 군인들이 대거 투입된 것은 민간 보안업체가 경비인력 수천여 명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위닉(영국 노동당 의원) : "(인력 공급 차질은)정말 수치스러운 것 아닙니까?"
<인터뷰> 닉 버클스(보안업체 대표) : "원했던 일이 아닌 건 맞습니다."
테러 위협에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지대공미사일과 항공모함에 이어 지상 병력까지 배치되면서 올림픽이 군사작전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칫 축제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는 이 같은 대규모 병력 동원은 정보 당국이 경기장 테러를 경고하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은 축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등 주요 올림픽 시설에 군인들이 대거 배치돼 마치 군사시설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엄한 표정의 군인들이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습니다.
차량 내부까지 샅샅이 살핀 뒤에야 통과를 허락합니다.
곧이어 이어지는 보안 검색 역시 오로지 군인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펜넬(미국 NBC 제작진) : "군대가 올림픽을 통제하는 건 난생 처음 봅니다. 좀 어색해요."
식당을 비롯해 곳곳에서 군인들을 볼 수 있다보니 올림픽공원 안 분위기도 군사기지를 연상케 합니다.
치파오를 입은 미녀 도우미들이 활보하던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올림픽공원 근무 영국 군인 : "여기서 일하는 거 어때요? 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원래 민간인이 할 일이잖아요. 그야 그렇죠."
경기장 보안 업무에 이렇게 군인들이 대거 투입된 것은 민간 보안업체가 경비인력 수천여 명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위닉(영국 노동당 의원) : "(인력 공급 차질은)정말 수치스러운 것 아닙니까?"
<인터뷰> 닉 버클스(보안업체 대표) : "원했던 일이 아닌 건 맞습니다."
테러 위협에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지대공미사일과 항공모함에 이어 지상 병력까지 배치되면서 올림픽이 군사작전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칫 축제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는 이 같은 대규모 병력 동원은 정보 당국이 경기장 테러를 경고하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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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주요 시설에 군인 대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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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22 21:53:14
<앵커 멘트>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은 축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등 주요 올림픽 시설에 군인들이 대거 배치돼 마치 군사시설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엄한 표정의 군인들이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습니다.
차량 내부까지 샅샅이 살핀 뒤에야 통과를 허락합니다.
곧이어 이어지는 보안 검색 역시 오로지 군인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펜넬(미국 NBC 제작진) : "군대가 올림픽을 통제하는 건 난생 처음 봅니다. 좀 어색해요."
식당을 비롯해 곳곳에서 군인들을 볼 수 있다보니 올림픽공원 안 분위기도 군사기지를 연상케 합니다.
치파오를 입은 미녀 도우미들이 활보하던 베이징올림픽 때와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올림픽공원 근무 영국 군인 : "여기서 일하는 거 어때요? 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원래 민간인이 할 일이잖아요. 그야 그렇죠."
경기장 보안 업무에 이렇게 군인들이 대거 투입된 것은 민간 보안업체가 경비인력 수천여 명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위닉(영국 노동당 의원) : "(인력 공급 차질은)정말 수치스러운 것 아닙니까?"
<인터뷰> 닉 버클스(보안업체 대표) : "원했던 일이 아닌 건 맞습니다."
테러 위협에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지대공미사일과 항공모함에 이어 지상 병력까지 배치되면서 올림픽이 군사작전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칫 축제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는 이 같은 대규모 병력 동원은 정보 당국이 경기장 테러를 경고하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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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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