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맺어준 ‘형제’ 터키

입력 2006.03.3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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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2년 월드컵, 한국과 터키의 3,4위전 기억하고 계십니까?

당시 우리 관중들이 상대팀 터키까지 열렬히 응원해 터키 국민들을 감동시킨 바 있습니다만 바로 이 인연으로 한국과 터키는 한층 더 끈끈한 형제국가가 됐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지원이를 찾아내자."

터키의 한국전 참전 노병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실종된 한국인을 찾는 가두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알리 바트만(한국전 참전 군인) : "날이 추운건 문제가 안됩니다. 참전 용사로서 큰 도움이 되길 빕니다."

터키 언론들도 한국인 실종자를 찾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고 기업인들은 성금을 모아 왔습니다.

지난 월드컵 3,4위전. 붉은 악마는 승부를 초월해 터키팀까지 열렬히 응원해줬습니다.

<인터뷰> 문광부 이스탄불 지청장 : "2002년 3,4위전에서 터키에 대한 응원은 터키인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줬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한국과 터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터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터키인 :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상인과 한국을 배우려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녹취> "45달러 비싸? 반값. 20달러."

<인터뷰> 교민 : "요즘에는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질문하고 그래요. 한국 사람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다닙니다."

터키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대신 한국팀을 응원하겠다며 독일월드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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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이 맺어준 ‘형제’ 터키
    • 입력 2006-03-31 21:14: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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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2년 월드컵, 한국과 터키의 3,4위전 기억하고 계십니까? 당시 우리 관중들이 상대팀 터키까지 열렬히 응원해 터키 국민들을 감동시킨 바 있습니다만 바로 이 인연으로 한국과 터키는 한층 더 끈끈한 형제국가가 됐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지원이를 찾아내자." 터키의 한국전 참전 노병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실종된 한국인을 찾는 가두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알리 바트만(한국전 참전 군인) : "날이 추운건 문제가 안됩니다. 참전 용사로서 큰 도움이 되길 빕니다." 터키 언론들도 한국인 실종자를 찾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고 기업인들은 성금을 모아 왔습니다. 지난 월드컵 3,4위전. 붉은 악마는 승부를 초월해 터키팀까지 열렬히 응원해줬습니다. <인터뷰> 문광부 이스탄불 지청장 : "2002년 3,4위전에서 터키에 대한 응원은 터키인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줬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한국과 터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터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터키인 :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상인과 한국을 배우려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녹취> "45달러 비싸? 반값. 20달러." <인터뷰> 교민 : "요즘에는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질문하고 그래요. 한국 사람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다닙니다." 터키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대신 한국팀을 응원하겠다며 독일월드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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