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감독 “아쉽지만 재정비”

입력 2011.03.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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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슬프다."

호세 레이날도 클라바스킨 온두라스 감독대행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4 완패를 당하고 나서 아쉬움을 드러낸 뒤 다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클라바스킨 감독대행은 "전반에 1∼2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넣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다"며 "두 번째 골을 내주고 나서 우리 선수들이 흐트러지면서 온두라스 특유의 역동적인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시 일어서 승리하는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축구 인상에 대한 질문에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한국 선수들이 한발 앞섰고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았다"면서 "특히 공격할 때 스피드가 빠르고 측면을 이용한 공간 창출이 잘됐다. 90분간 정돈이 잘된 플레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온두라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두 번째 골을 사냥한 김정우(상주 상무)를 지목하며 "인상 깊었다. 우리의 잘못된 패스가 골로 연결됐다"면서 "13번 선수(김정우)가 잘 찼고 우리 수비수들이 밀착해서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 플레이에 대해선 "한국은 후반에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전은 양팀이 팽팽한 경기를 했다"며 "우리도 교체를 시도했지만 한국이 더 효율적으로 경기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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