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본능 활활’ 김정우의 재발견

<앵커 멘트>



온두라스에 4대0 완승을 거둔 축구대표팀의 가장 큰 수확은 날카로운 공격본능을 발휘한 미드필더 김정우 선수의 재발견이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우의 공격 본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골장면입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려 찼습니다.



최전방 공격수에게 건네는 날카로운 패스도 일품이었습니다.



김정우는 대표팀에서 처음 맡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정우(축구 국가대표): "골 계속 넣고 싶다"



김정우는 남아공월드컵 때까지만 해도 수비형 미드필더였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K리그 상주 상무에서 공격수로 변신해 3경기 4골을 터트리며 숨겨진 공격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비한 김정우의 등장으로,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앞둔 조광래 감독의 전술 운영 폭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