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퀸’만 5명!…한국인 독무대

입력 2011.07.12 (06:31)

수정 2011.07.12 (07:11)

<앵커 멘트>

유소연의 쾌거로 한국여자골프는 US여자오픈에서 무려 다섯 명의 우승자를 배출했습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 에서 우리 선수들이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8년 맨발 투혼을 불사르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세리.

한국 선수로 첫 우승하며 당시 경제 위기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줬습니다.

이후 한국여자골프는 US여자 오픈에서 강세를 계속했습니다.

박세리의 뒤를 이어 2005년에 김주연, 2008년에는 박인비, 2009년에는 지은희, 그리고 올해 유소연이 우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US여자오픈은 최고 권위의 대회 답게 긴 전장과 까다로운 코스로 악명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여자 선수들은 좀처럼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이 거머쥔 열 두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 중, 다섯 개가 이 대회에서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US여자오픈 에서 강세를 띠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리 여자 선수들의 탄탄한 기본기와 정교한 플레이를 주목합니다.

LPGA 투어 무대의 장타자들과 겨루기에는 다소 힘이 달리지만, 샷의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겁니다.

1946년에 시작돼 메이저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US여자오픈.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이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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