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소연의 US여자오픈 우승은 침체에 빠져있던 한국여자골프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한국여자골프 제 2의 전성기가 열릴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식 LPGA 멤버가 아닌 유소연은 초청선수로 US오픈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KLPGA 시즌 5위까지 주어지는 출전자격으로 처음 밟은 미국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도 유소연은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녹취> 美 CNN 방송 : "이제 겨우 21살입니다.18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은 유소연이 생애 처음으로 LPGA 에서 우승했습니다."
유소연의 우승은 한국 여자 골프에 뿌려진 단비와 같습니다.
LPGA에서 매년 10승 이상씩 올려 왔던 우리 선수들은 올 들어,11번의 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골프여제로 떠오른 타이완의 청야니의 강세에 더욱 더 위축된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유소연은 청야니의 최연소 그랜드 슬램 달성 기회를 무산시키며 한국 여자 골프의 숨통을 티웠습니다.
<인터뷰>유소연 : "희경언니랑 같이 연장 승부..."
98년 박세리의 뒤를 이어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2009년 지은희, 그리고 다시 2년만에 US오픈 우승트로피를 되찾아온 유소연.
한국여자골프를 잠에서 깨우며 제 2의 전성기로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