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시 타이어 상태 주의해야”

입력 2011.07.13 (22:08)

<앵커 멘트>

요즘같이 빗길 운전할 일 많을 땐 꼭 '타이어'부터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심하게 마모가 됐다면 눈길 썰매처럼 쭉 미러지기 십상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실험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리포트>

빗속에서 과속을 했다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수막현상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사월(운전자) : "비가 많이 올 때는 차바퀴가 떠요. 뜨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타이어 상태가 중요합니다.

시속 80킬로미터로 달리던 새 타이어 차량과 50% 이상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 차량을 급제동해봤습니다.

마른 도로에서는 제동거리에 별 차이가 없지만, 노면이 젖은 도로에서는 닳은 타이어 장착 차량의 제동거리가 6미터 이상 더 깁니다.

<인터뷰>박천수(책임연구원/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타이어 바닥이 많이 마모되면 수막현상이 발생해서 급제동을 하면 정지거리가 월등하게 더 길어져 위험합니다"

공기압 75% 타이어를 단 차 역시 100% 정상 타이어를 단 차보다 제동거리가 3.3미터 길어졌습니다.

지금같은 장마철엔 닳아버린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압도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비사 : "마모선을 확인하려면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타이어하고 튀어나온 부분하고 일직선이 되면 타이어를 교환해주셔야 됩니다."

또, 속도를 높일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빗길에서는 평소의 80% 이하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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