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임태훈(23)이 4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다.
김광수 두산 감독대행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 경기에 앞서 "임태훈이 논산훈련소에서 퇴소했다고 연락했다"며 "조만간 팀에 합류시켜 2군에서 훈련하면서 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대행은 임태훈이 군사 훈련 내용이나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태훈은 지난 5월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 충격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간 후 지난달 23일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두산은 시즌 초반 마무리를 맡았던 임태훈이 마운드를 떠나자 불펜진이 무너져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두산은 결국 5~6월 16승1무28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고 김경문 전 감독은 6월13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두산 관계자는 "몸 상태 등을 봐야겠지만 임태훈이 이번 시즌 안에도 1군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