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시신 유족에 인계될 듯…매장 여부 불투명

입력 2011.10.23 (12:13)

시민군 손에 최후를 맞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시신이 조만간 유족에게 인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국가 과도위원회의 아메드 지브릴 외무부 대변인은 카다피의 시신을 친척들에게 인도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면 몇 시간, 늦어도 며칠 안에 시신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누가, 어디로 카다피의 시신을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국가과도위원회와 카다피 친척들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며, 시신을 매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핏자국이 선명한 카다피의 시신이 정육점 냉동창고에 전시된 것에 대해 비난이 일면서, 미스라타 시민군은 시신에 이불을 덮고 총상을 가리는 등 뒤늦게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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