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시신 정육점 ‘전시’…출신부족 시신인도 촉구

입력 2011.10.22 (18:42)

사살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시신이 정육점에 전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리비아 시르테에서 과도정부 부대와 교전 도중 붙잡혀 사망한 카다피의 시신은 하루 만에 미스라타의 오래된 정육점 냉동고로 옮겨져 일반 대중에게 전시된 것으로 전했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이 공개된 건물은 미스라타 남부 소재 시장의 정육점 냉동창고로 창고 밖에는 카다피의 시신을 보려는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건물벽을 따라 긴 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카다피의 출신 부족측은 카다피의 시신 전시가 비윤리적 처사라고 반발하며 유엔과 이슬람 협력기구 등이 과도정부에 지시해 카다피의 시신을 출신 부족에게 인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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