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미FTA 비준 더 이상 지체안돼”

입력 2011.11.02 (11:31)

수정 2011.11.02 (11:34)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늘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더이상 한미 FTA 비준을 지체하지 말고 이행법안 14개도 오늘 상임위를 열어 처리 절차에 들어가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여야정 합의서 내용을 부정하지 말고 한미FTA의 원만한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지금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고 국익을 위해, 정권을 넘어서서 국책사업을 완결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일부 야당이 FTA 찬성론자에 대해 '매국노'라고 하고 있는데, 한미 FTA를 추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매국노'라고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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