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감독 자신감 “한국 장단점 파악”

입력 2011.11.10 (17:17)

수정 2011.11.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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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최하위(3패)로 처진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의 압둘라 메스페르 감독이 '난적' 한국을 상대로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메스페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간절한 속내를 드러냈다.



UAE축구협회는 3차 예선 1~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슬로베니아 출신의 스레치코 카타네치 감독을 경질하고 자국 출신의 메스페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메스페르 감독은 "이번 경기는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세 차례 기회 중 첫 번째"라며 "앞서 치른 한국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비록 졌지만 전술적으로는 미숙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진이 활약만 해주면 승점 3점을 따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의 기량과 전술적 역량을 고려해 선발멤버를 선택할 생각"이라며 "모든 선수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보낼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스페르 감독은 또 "비록 앞선 3경기에서 성적이 부진했지만 응원단이 많이 찾아와 힘을 줬으면 좋겠다"며 "선수와 팬이 한마음이 되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과 3차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 맛을 봤던 이스마일 마타르도 "선수는 강한 팀을 상대할 때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이번 한국전도 압박감을 잘 이겨내 승리를 따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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