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LG 아닌 삼성 이적 ‘후폭풍’

입력 2011.12.02 (22:07)

<앵커 멘트>



선수자격을 회복한 김승현이 삼성으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일방적인 약속 파기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승현의 행선지가 삼성으로 결정됐습니다.



오리온스는 오늘 김승현을 내주고 삼성의 김동욱을 받는 1대 1 맞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주전 가드 이정석의 부상으로 8연패에 빠진 삼성은 특급 가드 김승현 영입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승현은 하루 빨리 몸을 만들어 코트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김승현 : "농구 선수라면 누구나 오고 싶은 팀이 삼성이다. 재활 시설이나 이런것도 좋고.."



하지만, 트레이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오리온스는 어제 엘지의 김현중과 현금 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약속했습니다.



트레이드 당사자인 LG의 김현중은 작별 인사까지 마쳤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은 막판에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허병진(LG 단장) : "도장 찍는 것만 남았어요. 도장만. 김승현이가 죽어도 삼성가겠다고 하니까.."



김승현과 삼성의 김동욱을 맞바꾼 이번 트레이드가 1대 1 트레이드였는지, 아니면 배후에 또다른 거래가 있었는지, 오리온스의 행보에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