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여객기, 한 달 전에도 이상 징후”

입력 2013.07.07 (21:11)

수정 2013.07.08 (09:29)

<앵커 멘트>

자, 그런데 사고 원인으로 직접 연관 짓기는 좀 조심스럽기 하지만, 사고 여객기가 한 달 전 이상 징후를 보여서 이륙이 연기됐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오늘 사고가 난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향해 이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 차례 이륙이 연기되더니 결국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1번 엔진 쪽에서 항공기 오일이 샜기 때문입니다.

탑승객들은 아시아나가 보낸 특별기를 타고 지난 달 3일에야 인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당시 탑승객 :"(승객들을) 태우려고 했는데 뭔가 심각한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태우지 못하고 한국에서 비행기 한 대가 왔어요."

문제의 여객기는 지난 달 28일에 정비를 받았습니다.

<녹취>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 "오일리킹에 대한 항공기 점검관계는 클리어가 된 다음에 인천으로 도착해서 운항스케줄에 따라서 운항이 됐었고요."

아시아나 항공 측은 이번 사고와 연관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 "금번에 발생됐던 사고와 한달 전에 있었던 엔진 결함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을 아직 말하기에는 좀 이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정비받은 지 불과 열흘만인 오늘, 문제의 항공기에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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