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사고에서도 SNS의 위력은 컸습니다.
일부 탑승객과 목격자들이 사고를 알리는 영상과 글을 올리면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전파됐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기 탑승객이 탈출 직후 촬영해 KBS에 제보한 화면입니다.
탑승객들의 걱정스러운 표정 등 현장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CNN 등 외신도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의 트위터 영상 등 SNS를 통해 올라온 화면을 활용해 사고 상황을 발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측은 별도 코너를 만들어 현장에서 올라온 글과 사진, 동영상을 보다 빨리 확산 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SNS의 정보들은 사고 발생 초기 현장 접근이 어려웠던 대부분의 언론들이 보도에 활용했습니다.
SNS는 재난 속 미담도 전했습니다.
비상구 옆자리에 있던 한 탑승객이 갈비뼈에 부상을 당했지만, 비상구를 열어 승객들 대피를 도운 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녹취>벤자민 레비(승객 대피 도운 탑승객)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사고기의 하강 각도를 그 이전 비행기들과 비교한 사진을 올려 사고 당시 하강 각도가 훨씬 더 가팔랐다고 주장했습니다.
SNS에서는 이제, 이처럼 사실 전달에서 한 발 나아간 심층적인 분석도 올라오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