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명 중상…“한국인 모두 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13.07.08 (21:04)

수정 2013.07.08 (21:59)

<앵커 멘트>

이번 사고로 두명의 사망자가 났지만 사경을 헤매고 있는 중상자들도 적지않습니다.

입원치료중인 한국인 부상자를 KBS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현지에서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공개된 사고 직후 기체 내부 사진입니다.

산소마스크들이 쏟아져 있고, 좌석은 앞뒤로 널브러져,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KBS 취재진이 만난 부상자도 당시의 충격과 공포를 떠올리며 몸서리쳤습니다.

<녹취> 한국인 중상자(갈비뼈 부상) : "오른쪽에서 불이 팍 튀더라구요. 파편에 유리가 막 날라가고."

한국인들은 승무원 2명을 포함해 10명이이곳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치료 중인 한국인 10명 가운데 2명은 다리가 부러졌고, 나머지는 가슴과 허리 등에 통증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인 탑승객을 포함해 중상자는 40여 명, 6명이 생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녹취; 마가렛 너슨 샌프란시스코병원 외과 중환자들은 복부손상, 척추골절이 많고 일부는 마비나 뇌진탕증세를 보이고있습니다.

사망한 중국 여고생 1명은 현장을 빠져나오던 중 구조 차량에 치여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병원 측은 현재 시신을 부검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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