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참사속에서도 침착하게 구조활동에 나선 승무원들에 대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언론들은 그녀들은 영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에서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시작돼 자칫 폭발로 이어질 우려마저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먼저 내려보내며 뒤를 지킵니다.
<인터뷰> 유진 라(사고 여객기 탑승객)
단 1 명의 승객이라도 더 구조하기위해 자신보다 덩치가 큰 승객을 들쳐 업었습니다.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곳으로 내달립니다.
현지 언론은 너무나 침착하고 헌신적이었으며 그녀는 영웅이었다는 승객의 찬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앤 헤이스 화이트
현장에서 모두를 구한 뒤 기장과 함께 맨 마지막에 동체를 떠난 이 승무원은 자신이 다쳤다는 사실도 한참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인터뷰> 이윤혜(사고 여객기 최선임 승무원) : "화재를 빨리 꺼야지, 이런 생각이 들었지, 너무 위험해서 나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사실 들지 않았습니다."
그녀들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말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승무원들의 헌신 덕분에 생사를 가를 수 있는 90초 안에 모든 승객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