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경기만 25호 홈런 폭발 ‘단독 선두’

입력 2015.07.03 (21:03)

수정 2015.07.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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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3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조승수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0볼-1스트라이크에서 조승수의 2구째 슬라이더(122㎞)를 통타해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35m.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박병호의 시즌 25호 홈런이다.

전날까지 홈런 부문에서 강민호(24개·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1위였던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강민호를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박병호의 2점 홈런에 힘입어 7회말 현재 7-3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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