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에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차세대 4번타자 구자욱이란 대형스타가 있습니다.
이승엽과 구자욱, 무려 17살 차이가 나는 신구 해결사의 활약으로 삼성이 LG에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맏형 이승엽이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삼성은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LG가 추격에 나서자 이번에는 새내기 구자욱이 나섰습니다.
구자욱은 적시타를 치고 빠른 발을 앞세워 2루까지 달렸습니다.
LG의 홈런포로 다시 삼성이 끌려가자 또 한 번 두 선수가 해결했습니다.
구자욱이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8대 6에서 이승엽이 8대 8을 만드는 천금같은 2타점 안타를 날렸습니다.
두 선수는 4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삼성의 12대 8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넥센의 박병호는 시즌 25호 아치를 그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잠실구장 전광판 밑으로 날아가는 비거리 135m 초대형 홈런이었습니다.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적절한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안영명과 김기현, 송창식과 권혁 등 투수진을 물량투입해 NC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롯데 황재균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고, 광주 유니버시아드로 지옥의 원정 경기에 접어든 기아는 kt에 크게 져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