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밤새 다시 강한 비…‘최고 200mm’ 폭우

입력 2011.07.12 (22:10)

수정 2011.07.12 (22:55)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맛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도 중부지방엔 최고 20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퍼붓는 빗줄기로 서울 광화문 일대는 다시 물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불어난 빗물로 하천엔 거센 물살이 일고, 종일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쏟아지는 폭우에 농경지는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로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물이 채 빠지기도 전에 다시 거센 빗줄기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유용배(피해 농민) : "지금 복구는 엄두도 안 나고, 자발적으로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오후에 중부지방의 비는 약해져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비는 밤새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인터뷰> 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해상에서 올라오는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은 내일 아침까지 북한 황해도와 경기 북부지역을 지나며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를 뿌린 뒤 낮부터는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황해도에 최고 300mm, 경기 북부 200 이상, 그 밖의 중부지방은 50에서 150mm가량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임진강과 북한강 물이 크게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 전국의 산사태 위험지역에는 비상 경계령이 계속 내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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