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천식 환자 ↑…호흡기질환 비상!

입력 2011.07.12 (22:11)

<앵커 멘트>



장마가 계속되면서 천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영향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에 다니는 효원이는 최근 천식이 심해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장마철만 되면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집니다.



<인터뷰> 송수기(서울 독산동) : "기침을 심하게 하고 호흡곤란이 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병원에 갔더니."



이 초등학생도 장마가 길어지면서 호흡곤란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명제(서울 대림동) : "이게 장마철이 오면 겨울보다 오히려 감기(증상)이 심해요."



장마철엔 평균 습도가 80%이상으로 알레르기의 주범인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가 많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실내습도가 60%가 넘는 주택의 경우 그 이하인 주택보다 세균은 1.3배, 곰팡이는 2.7배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용주(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알레르기질환 중 흔한 것은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이 있는데, 이런 모든 알레르기 질환이 다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곰팡이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과민성폐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집밖에선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집안에서만 기침,오한,발열 등의 증상이 생기면 과민성폐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장마철엔 에어컨이나 습기제거제, 보일러 가동 등으로 실내 습도가 5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