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여야는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권주자들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식업계 행사를 찾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서울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을 좀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바로 생활이 나아지는 지름길이다"
동행한 박근혜 전 대표는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을 내세우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일몰의 연장 이런걸 자꾸 반복할 것이 아니라 법제화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 행사에 참석해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습니다.
<녹취>박원순 후보 : " 이명박 전 시장 오세훈 전 시장 10년의 정말로 비상식적인 시정 시대를 끝내야 된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은 새 정치를 주문하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녹취> 문재인(노무현 재단 이사장) : "지지, 분위기, 열기,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그런 것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후보 검증 공방도 치열해져 나경원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박원순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부친 학교를 감사대상에서 빼기 위해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든 오늘 나경원 후보는 서울의 골목을 누비는 골목 유세를 벌이고, 박원순 후보는 중소상인 등 서민층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